도시바, 일본 투자펀드에 매각키로…인수액 20조원 달할 듯

도시바 사옥 전경. [사진=도시바 홈페이지 캡처]



일본 대기업 도시바가 현지 투자펀드 '일본산업파트너즈'(JIP)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 이사회는 이날 JIP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매수 제안을 논의한 끝에 수용키로 결론 내렸다. 

매각 금액은 약 2조엔(약 19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매수 자금은 오릭스, 주부전력 등 일본 기업 20곳이 낸 돈과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은행단으로부터 빌린 최대 1조2000억엔(약 11조8000억원)으로 충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시바는 과거 회계 부정 문제와 미국 원자력발전소 자회사의 거액 손실 등의 여파로 경영 위기에 빠지면서 돌파구를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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