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차기 국수본부장을 내부 인사 가운데 선발하기로 결정하고 우 청장을 대통령실에 추천했다.
서울 출신인 우 청장은 일선 수사부에서 경험을 두루 거친 수사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행정고시 특채로 1999년 경찰에 입직한 우 청장은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형사국장과 주러시아대사관 주재관도 역임했다.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지내던 2018년에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현행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경찰법)은 경찰 내부 인사 선발 또는 외부 공모를 통해 국수본부장을 임명하도록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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