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서머타임, 26일 시작…시차 7시간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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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3-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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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타임이 적용된 유럽의 풍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유럽의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시작된다.

올해 서머타임은 26일(현지시간)부터 10월 29일까지 이어진다.

한국과의 시차는 중앙유럽표준시(CET) 기준 8시간에서 7시간으로 줄어든다.

서머타임은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을 대비해 표준시를 1시간 앞당기는 제도다. 겨울철을 앞둔 10월 말부터는 1시간을 되돌린다.

아침을 1시간 일찍 시작하지만, 저녁에 해가 1시간 더 떠 있어 밝다.

유럽연합(EU)은 1996년부터 서머타임을 운영하고 있다. 서머타임은 세계 70여 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처음 도입된 것은 1973년 오일쇼크(석유파동) 때다. 낮 시간대를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 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한국은 1948년 처음 서머타임을 도입했다. 1951년까지 운영하다가 중단됐고, 1955년부터 1960년까지 다시 시행됐다. 마지막 서머타임은 1988년이다. 1988 서울 올림픽을 앞둔 1987년 시행해 올림픽이 끝나고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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