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지사-시·군의회 의장단 간담회’를 열고, 도정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9대 전반기 시·군의회 의장단 구성 이후 도와 시·군의회 의장단 간 처음 갖는 상견례로, 도정을 이끄는 동반자로서 소통·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김태흠 지사와 15개 시·군의회 의장, 도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간담회는 도정 보고, 토의 및 시군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우선 도는 5대 목표인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가치 있고 품격있는 삶 △우리 뜻이 통하는 충남의 세부 전략을 설명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 천안·홍성 국가산업단지 신규 후보지 선정 등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에너지 전환과 산업구조 재편, 석탄화력 폐지지역 특별법 제정 및 기금 조성,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육사 이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시·군의회의 협력을 구했다.
또 시·군의회의 정책·예산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집행부와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를 떠받치는 두 개의 기둥”이라며 “도와 시군이 한마음으로 협력한다면 ‘여럿이 힘을 모으면 산도 옮긴다’라는 중력이산(衆力移山)이란 말처럼 현안들을 풀어갈 수 있는 강한 힘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석탄화력 폐지지역 특별법 제정부터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육사 이전 문제까지 민의를 대표하는 의장단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면서 “시·군의회가 제안하는 정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함께 풀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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