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노후화된 철도 역사를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 전국 철도 역사 48곳에 대한 시설 개선을 위한 설계공모, 설계, 공사 등을 추진한다.
구리역·과천역·모란역 등 9개 역사에 대한 설계 공모를 신규로 착수하는 한편, 현재 공사 진행 중인 7곳 중 망월사역은 연내 공사를 완료하고, 설계 진행 중인 31곳 중 천안·광주송정·정동진 등 10개 역사는 연내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역사 개선사업을 통해 기존 노후 역사의 안전성 향상 뿐만 아니라, 혼잡도 완화, 이동편의시설 확충, 에너지 효율성 제고 등 성능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고속철도 역사에 대한 '스마트 철도역사'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수서·오송·익산·부산역 등 4곳에 대해 실제 스마트 설비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4월에 착공, 내년 상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20년 이상 노후한 철도역사의 안전 및 이용편의 수준 평가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전국 1416개 역사 가운데 20년 미만인 527개 역사와 이용객 100명 이하인 역사 237개 등을 제외한 총 621곳이다.
국토부가 지난해 135개 역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1등급(90점이상) 9개역, 2등급(80점이상) 107개역, 3등급(70점이상) 15개역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총 130개 역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
정채교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앞으로의 철도 서비스는 단순한 운행 서비스를 넘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편리성, 쾌적성,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철도 서비스의 시작점과 끝점인 철도역사를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노후역사 개량을 조속히 추진하고, 스마트 역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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