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공·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미래형 거점유치원’ 8개원, ‘미래형 학부모 놀이교실’ 8개원을 각각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형 유치원 교육체제 구축 사업은 미래사회와 지구생태계 변화 속에서 유아들이 미래사회 구성원으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미래형 거점 유치원’은 2019 개정 누리과정이 추구하는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과 연계해 △AI 및 디지털 기반 유아 놀이 지원 방안 연구 △기후 및 지구생태변화에 따른 생태전환교육 연구 △미래사회 더불어 살아가는 유아를 기르기 위한 민주시민교육 연구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미래형 학부모 놀이교실’은 미래형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에 요구되는 학부모의 유아 놀이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학부모가 참여·주도하는 학부모회, 동아리, 자원봉사자 등의 기회 제공 및 학부모 수업 참관 등을 통해 미래형 교육과정 및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 제고 및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전주 온샘유치원, 전주 풍남유치원, 전주 홍산유치원, 익산 부송유치원, 전주 초록빛유치원, 세움아이유치원, 벧엘유치원, 아이사랑유치원 등이 선정됐다.
전북교육청은 선정된 ‘미래형 거점유치원’에는 원당 2000만원, ‘미래형 학부모 놀이교실’에는 원당 1000만원을 지원하고, 연간 2회 이상의 컨설팅과 모니터링, 수업 나눔 등 운영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유치원의 미래교육은 변화하는 미래 생활 환경에서 유아가 삶을 행복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라며 “미래형 유치원 교육체제 구축 사업을 통해 미래교육에 대한 유치원의 교육력이 강화되고, 미래사회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유아로 성장ㆍ발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학교(원)장 학교환경교육 리더십 연수, 내일 실시
전북교육청은 기후위기 대응 및 적응력을 갖춘 생태시민 육성을 위한 학교환경교육의 역할 강화와 학교의 환경리더로서 학교(원)장 인식 제고와 역량 강화를 위해 ‘2023 학교(원)장을 위한 학교환경교육 리더십 연수’를 28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주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오전에는 유·초등학교 교(원)장을 대상으로, 오후에는 중·고·특수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한다.
환경교육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방법의 전환보다는 생각의 전환을 이끌어내는 연수이자, 학교 환경리더로서 공동체 의식과 실천 및 참여의 가치를 학교 현장에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구성했다.
먼저, 2023학년도 전북교육청의 학교환경교육의 정책과 운영 방향에 대한 안내를 통해 학교환경교육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또한 국토환경연구원인 김남수 부원장이 ‘기후행동의 학교 전체 접근’이란 주제로 현 시점에서 교육이 그리고 학교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에 대해 안내한 후, 청소년 기후행동 김보림 사무국장이 ‘우리의 목소리가 모였을 때’라는 주제로 미래 기후위기 당사자로서 교육이 선도적으로 나서야함을 강한 메시지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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