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과 함께 하는 5000년 시간여행 '화순고인돌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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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박승호 기자
입력 2023-03-3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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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배경으로 공연 체험행사 풍성 반려동물 축제도

 

전남 화순 고인돌축제가 열리는 고인돌군[사진=화순군]




전남 화순에서는 오는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고인돌축제’가 열린다. 주제가 ‘봄꽃과 함께 하는 5000년 시간여행’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대 고인돌 유적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축제장 주변에는 유채꽃을 비롯해 크리산세멈, 수선화, 튤립, 야생화들이 활짝 피었고 트로트 가수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가 알차게 꾸며진다.
 
눈에 띄는 행사는 고인돌 유적에 관한 국제 학술대회와 반려동물 문화축제다.
 
22일 도곡 원네스스파기조트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는 고인돌 유적지 관광활성화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다.
 
이영문 목포대 명예교수와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박현규 영국 미들섹스대 유산관광학과 교수, Pawan Kapoor 씨오프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춘양 피크닉존’에는 반려동물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 ‘팻존’이 있다. 29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반려동물 문화축제에서 장기자랑과 도전 골든벨, 댕댕이 운동회가 열린다.
 
21일 저녁 6시부터 화순하니움 공설운동장에서는 식전공연과 드론쇼 등 개막 축하 행사가 펼쳐진다.
 
1부에서는 가수 임창정, 코요태, 다나카, 하이키가 출연하고 2부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과 안성훈, 한혜진, 금잔디, 강예슬, 영기, 정다경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노래판을 꾸민다.
 
세계거석테마파크에서는 29일 MZ세대를 위해 박명수와 아이키, 원슈타인이 출연, 팝과 전자음악이 결합된 EDM 디제잉쇼, 댄스 힙합이 어우러진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매직쇼와 DJ쇼, 태권도 시범, 포크와 성악 공연이 예정됐다.

23일과 30일 고인돌 축제장 주무대에서 무형문화재 김향순 명창 등 화순 출신 국악인들이 판소리와 가야금, 민요, 단막극, 줄타기, 부채춤 공연을 펼친다.
 
남방식 고인돌로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무게 200톤의 ‘핑매바위’ 주변에는 예술성이 깃든 갖가지 조형물이 전시된다.
 
체험행사가 다양하다. 메타버스 수렵채집 체험과 K-pop리듬게임, 스크린 사격대회, 인생4컷 포토자판기, 우드토퍼와 MBTI(성격유형검사)를 할 수 있다.
 
도곡에서 춘양까지 3.2km 구간에는 고인돌 열차가 운행되고 29일부터 30일까지 이서커뮤니티센터와 적벽 망향정에서는 화순적벽문화축제가 열린다. ‘적벽걷기대회’도 가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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