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어과가 주관하고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와 브라질한인회, 한·중남미협회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사진전은 한국 출발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백송화랑에서 개최한 전시회를 브라질 도착 기준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한인 103명을 태운 네덜란드 선박 치차렌카호는 1962년 12월 18일 부산항에서 출발해 이듬해인 1963년 2월 12일 브라질 상투스항에 도착했다. 농업이민으로 시작한 한인 동포사회는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를 중심으로 5만여명 규모로 커졌다. 한인 상가가 밀집한 상파울루 봉헤찌로는 한인타운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승용 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 학과장은 "이번 사진전은 브라질 내 한국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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