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도입, 손쉽게 가능" CJ올리브네트웍스, API 장터 출시

작년 10월 오픈베타 버전 오픈

API 서비스 모델 다각화 등 고도화 실시

연말까지 구매 금액 10% 할인가로 제공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업을 위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장터 플랫폼 'API 플렉스'를 28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앞서 지난해 10월 베타 버전으로 오픈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를 계기로 클라우드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CPaaS) 시장 공략에 나선 이후 30여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서비스 모델 다각화 등 API 사업 확장을 이어왔다.

이번 버전은 베타 버전보다 인공지능(AI) 서비스, 공공 데이터 등 여러 산업군 수요가 높은 API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기업·기관은 공공 데이터 API로 서울 교통 상황, 아파트 전·월세, 전국 병원·약국, 미세먼지 경보 등 실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API 플렉스 내 'AI 마켓' 카테고리에서는 챗GPT와 이를 활용한 AI 챗봇 알리GPT를 포함해 물류 최적화, 가상인간 서비스를 위한 API를 구매할 수 있다. 오디오·비디오 소스 분리, 인적관리(HR) 데이터 기반 퇴직 예측 모델, AI 문서 이해 등 관련 솔루션도 제공한다.

또한 기업은 대용량 문자 서비스(RCS)부터 네이버 톡톡, 카카오 알림톡, 웹·애플리케이션(앱) 푸시 등 용도에 따라 API를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왓츠앱, 바이버 등 220여개 국가를 커버하는 글로벌 메시지도 제공, 해외 진출 기업을 위한 고객 소통 채널을 지원한다는 게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설명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오픈에 맞춰 온라인 블로그 운영도 시작했다. 이 곳에서는 API 상품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실제 API 호출·활용 방법 등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는 정보를 볼 수 있다. 다음달 30일까지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연내 모든 서비스 이용 금액의 최대 10%를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남승우 CJ올리브네트웍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팀장은 "지난해 오픈 베타 이후 시스템 안정화와 빌링 시스템 개선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보완해왔다"며 "API 플렉스가 데이터 생태계에서 중요한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