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사회 구성부터 지배구조위원회, 대표이사심사위원회 등을 새로 수립하고, 내외부 후보 공모 및 심사와 주주총회까지 진행하면서 외부의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까지 감안하면 상반기 안에 CEO 선임은 무리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CEO 선임 후에도, 향후 3년의 전략을 수립하는데 최소 한 개 분기가 소요되고, 11월부터는 대부분의 기업이 24년 경영목표 수립을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올해는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부재 속에 KT가 시스템으로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KT가 지난 3년간 5G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줬고, 미디어, 콘텐츠, 기업간거래(B2B)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적 개선을 토대로 2021~2022년 연속 지수 대비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보여줬던 배경은 KT의 안정적인 시스템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