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영공백 장기화 전망에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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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3-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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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I [사진=KT]

대신증권이 28일 KT에 대해 윤경림 최고경영자(CEO) 후보의 자진 사퇴로 CEO 공백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사회 구성부터 지배구조위원회, 대표이사심사위원회 등을 새로 수립하고, 내외부 후보 공모 및 심사와 주주총회까지 진행하면서 외부의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까지 감안하면 상반기 안에 CEO 선임은 무리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CEO 선임 후에도, 향후 3년의 전략을 수립하는데 최소 한 개 분기가 소요되고, 11월부터는 대부분의 기업이 24년 경영목표 수립을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올해는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부재 속에 KT가 시스템으로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KT가 지난 3년간 5G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줬고, 미디어, 콘텐츠, 기업간거래(B2B)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적 개선을 토대로 2021~2022년 연속 지수 대비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보여줬던 배경은 KT의 안정적인 시스템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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