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이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산림청에서 개최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코스는 내포문화숲길 백제부흥군길 3코스 일부로 대련사를 시작으로 백제부흥전쟁의 중심지였던 임존성을 지나 의좋은형제 마을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총 거리는 5.1㎞다.
숲길을 따라 임존성에 오르면 웅장한 성벽과 예당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일품이며, 대흥슬로시티 의좋은형제마을과 이어진 길을 걷다 보면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시골 풍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백제시대 창건한 대련사를 통해 불교 역사도 만나볼 수 있으며, 예당호 출렁다리, 예당호 관광지 등 관광 명소와도 인접해 있어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명품 숲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내포문화숲길을 찾는 모든 분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포문화숲길은 가야산 주변의 4개 시·군(홍성, 서산, 당진, 예산)이 보유한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바탕으로 연결한 장거리 도보 여행길로, 총 거리는 320㎞에 이르며, 2021년 11월 1일 지자체 최초로 산림청 인증 국가숲길로 지정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