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혁신성장 선도 고급 연구 인재 성장 지원(kIURI)' 1차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kIURI는 박사후연구원의 산업계 진출 역량 강화와 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추진했다. 서울대를 포함한 6개 대학 연구단을 선정해 운영하며 오는 2024년 10월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부는 지난 3년간 시범사업에 참여한 박사후연구원 82명 중 32명(39%)이 산업계로 진출해 경력 경로 개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 사업 참여자는 "KIURI 사업을 통해 산학공동연구를 경험하면서 기업친화적 사고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공계 신진 연구 인재의 독립 성장을 돕고, 산업계 진출을 위한 산학협력연구와 교육∙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박사후연구원과 기업 간 산학협력연구 활성화를 위해 △공동 연구 체계 구축 △연구비 지원과 멘토링 및 수요 기업 매칭 △연구몰입환경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과기부 관계자는 "KIURI 사업은 박사후연구원의 산업계 진출 인식을 개선하고 산업계 경력 경로 개발을 촉진해 고용 안정성을 강화했다"며 "기업의 우수 연구인력 확보를 도와 국내 산업의 인적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과기부는 KIURI 1차 사업 성과에 이어 시범사업 종료 후 계속 운영을 위한 2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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