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2월 21일부터 호수 전경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 가로등에 독특한 빛 글씨를 송출하는 LED 고보조명을 설치했다.
이로써 낮과 밤 경계 없이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시민들의 산책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오는 3월 말, 호수공원 관리사무소 앞에는 대형화분에 루피너스, 오스테오펄멈, 비올라팬지 등을 심어 분위기를 한층 화사하게 가꿀 예정이다.
호수공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오난산에도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알리움, 튤립, 아네모네 등 17가지 꽃을 심어 시민들이 눈을 돌리는 곳곳마다 싱그러운 봄꽃을 만끽하도록 봄꽃 축제 분위기를 형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5월부터는 호수공원 상가 앞 산책로 가로등에 걸이화분을 설치하고, 웨이브페츄니아를 식재해 435m 길이의 산책로를 꽃길처럼 조성해,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거리로 만들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시의 은계호수공원 특화사업은 봄부터 겨울까지 꽃길 조성뿐만 아니라 조명, 분수, 공연 등으로 연중 시행할 전망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봄을 맞아 시민들이 꽃길 가득한 은계호수공원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한 만큼, 은계호수공원이 시민 누구나 꽃의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월곶동 어항구역 환경정화 강화...해양쓰레기 무단 투기 막는다
시흥시 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 시흥도시공사 도시발전본부장,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해 소래대교 인근 월곶동 어항구역에 대해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특히 고질적인 해양쓰레기 투기와 어구 방치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응 방향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시와 도시공사가 협업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관련 지역 환경문제를 적극 해결하기로 했다.
오랫동안 이 일대는 타 지역 어민들이 버린 폐그물과 폐어망 등 필요 없는 어구를 무단투기하거나 어구를 무분별하게 쌓아 놓는 장소로 남용돼 왔다. 지저분한 쓰레기와 어구로 인해 이곳을 지나다니는 다수의 자전거 이용객들과 시민들의 안전에 위협을 줄 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어 시흥의 이미지를 훼손시켜왔다.
이에 현장점검을 통해 시는 불법시설물 철거, 원상회복 명령, 행정대집행 등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차량 진입 차단시설 설치를 통해 쓰레기가 투기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한 관리를 함으로써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행위자 스스로 쓰레기와 어구 등을 치우도록 관련 기관 및 어촌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했으나 적극적인 이행이 되지 않아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고, 해양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과 경관 훼손이 심해져 부득이 시에서 직접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월곶 역세권 개발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에서 더는 두고 볼 수만은 없는 문제임을 인식한 만큼, 어항관리 및 환경정화 활동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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