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11월 16일…EBS교재 지문·도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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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현미 기자
입력 2023-03-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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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가원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 발표

고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23일 서울 송파구 잠신고 1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올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오는 11월 16일 치러진다. 세 번째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EBS 교재 지문·도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제4브리핑룸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11월 16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형이다.

시험 영역은 국어와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이다. 한국사영역은 반드시 봐야 하고, 나머지는 전부 또는 일부 응시할 수 있다.

국어·수학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본다. 국어영역은 공통과목인 독서·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인 수학 I·Ⅱ 외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골라 시험을 치러야 한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직업탐구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지난해처럼 절대평가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BS 교재와 비슷한 문항은 좀 더 늘어난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를 유지하면서 교재 내 지문·도표·그림 등을 유사하게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 기존에는 이들을 변형·재구성하는 간접연계 방식을 취해왔다.

응시원서 교부·접수는 8월 24일~9월 8일에 한다. 수능 성적표는 12월 8일에 수험생에게 배부한다.

평가원이 시행하는 수능 모의평가는 지난해처럼 6월과 9월에 있다. 6월 모평은 6월 1일에, 9월 모평은 9월 6일에 치러진다.

수능 시행 세부계획은 오는 7월 3일 공고한다. 수험생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코로나19 방역 내용은 추후 따로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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