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 전문기업 인하우징이 지난 ‘코리아빌드 위크’ 전시회에서 CLT 소형주택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인하우징은 “자사가 제작하는 목조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CLT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LT는 유럽에서 목재주택에 주로 사용하는 구조용 건축 재료로, 두꺼운 원목의 집성판을 서로 교차시킨 목제 제품이다. CLT는 단열과 내구성이 안정적이고, 유럽에선 철과 콘크리트를 대체하는 건축구조재료로 주목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하우징이 사용하는 CLT는 유럽 소나무인 레드파인으로, 삼나무보다 단단하고 선명한 목질, 붉은 색상, 촘촘한 나이테가 특징이다. 또 물에 견디는 내수성도 강해 주택 건설이나 인테리어 마감재로도 많이 쓰인다.
인하우징 관계자는 “CLT 목조주택은 완전한 통 원목집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에 유럽식 혹은 미국식 최고 단열 등급의 창호를 사용해 단열효과를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CLT의 장점을 살려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춘 맞춤형 주택도 제공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CLT 주택의 단점으로는 높은 가격이 꼽힌다. 하지만 인하우징 측은 “CLT를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시공 단가가 일반 목조주택과 비슷한 수준이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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