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주주친화 정책 일환으로 예고한 자기주식 취득 후 소각 계획 실행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오는 6월 29일 보통주 96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소각할 주식은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약 3개월간 유가증권시장 장내매수방식으로 직접 취득할 예정이다. 소각예정금액 규모는 1679억400만원에 달한다.
소각할 주식 수는 이번에 공시한 소각예정금액을 이사회 결의일전영업일인 지난 27일 종가(17만4900원) 기준으로 나눠 산정한 것으로,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소각 주식수와 금액은 바뀔 수 있다.
크래프톤은 “배당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 예정인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이라며 “발행주식총수(보통주)는 감소하나,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의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4923만7290주다.
자기주식취득결정 공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목적은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있다.
크래프톤은 “본 건은 당사가 지난 2월 7일 공시한 ‘수시공시의무관련사항(공정공시)’에 따른 주주환원정책의 이행”이라면서 “당사는 자기주식취득 완료 이후 취득한 주식을 당사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3년 내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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