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구미에서 열린 상모사곡동·임오동 학교운영위원 간담회에서 "성남시장 시절 가로등 관리 예산을 일괄적으로 30%씩 깎았더니 약 75억원을 확보했다"며 "삭감된 예산으로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책 의지는 주민을 위한 행정을 할 것인지, 치적과 정치 집단의 이익을 위한 행정을 할 것인지로 결정된다"며 "그 결정은 지방자치 책임자로 어떤 사람을 선출하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그런데 여기에 대해 우리의 제도나 정치적 환경을 바꾸면, 나아가 세상을 바꾸면 우리 자녀들에게 더 많은 것을 물려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치 환경을 바꾸는 것에서 (사회 환경 변화가) 시작되고, 이는 좋은 정치인을 뽑는 것부터"라며 "(정당의) 색깔 이런 것을 따지지 말고 유능하고 실천적으로 주민과 국민 중심적 사고를 하는 정치인들을 돕는 게 그 출발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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