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아트앤테크 기획자 위한 신규 레지던스 프로그램 새롭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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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3-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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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9월 4개월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큐레이터로 활약

2022년 아르스일렉트로니카페스티벌 현장 사진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분야의 융합이 주목 받고 가운데, 국내외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정병국 위원장)는 29일 "오스트리아 린츠 소재 세계 최고 권위의 미디어아트·테크놀로지 페스티벌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이하 아르스)와 손잡고 아트앤테크 분야 기획자를 위한 큐레토리얼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위와 아르스가 2021년부터 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 결과이다. 두 기관은 줌 프리젠테이션, 현지 페스티벌 방문, 실무자 미팅 등을 통해 끊임없이 소통하였고, 2022년 지원대상 및 내용, 역할, 선정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했다. 2023년 1월 공모를 통해 선정자 모집을 시작했고, 지난 2월 서류와 인터뷰 심의를 거쳐 이수훈 큐레이터(아트센터 나비)를 최종 선정자로 결정했다.
 
이번 큐레토리얼 레지던스의 선정자는 올해 4월에 진행되는 아르스의 국제 경쟁부문 공모전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심의를 참관하고,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간 린츠에 머물며 페스티벌팀 소속의 큐레이터로서 전시, 퍼포먼스,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기획과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한 아르스 페스티벌의 최고책임자 크리스틀 바우어는 “이 프로그램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미디어아트를 폭넓게 이해하고 수용하여 페스티벌에서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지던스 참가자로 선정된 이수훈 큐레이터 또한 “이번 레지던시를 통해 포스트판데믹 시대의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과 기술로 치환되는 ‘아시아성’을 재고하고 한국의 미디어 아트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2025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예술위는 예술과 기술 분야에서의 역량있는 기획자와 예술가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다.
 
한편, 예술위는 해외 주요 기관과 협력하여 예술가들을 현지에 파견하는 지정형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각 기관별로 매년 1~2명의 예술가를 선정하며, 선정된 예술가는 짧게는 1개월~3개월, 길게는 1년~2년 동안 현지에 머물며 창작 활동 등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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