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은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기술하고 ‘징병’의 강제성을 약화시킨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의 수정․보완본을 일본 문부과학성이 검정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김 교육감은 “한국과 일본이 동북아시아의 동반자로 국제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바탕으로 공존과 평화 의식을 함양해야 할 시기에 과거 제국주의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여전히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한 “1923년 발생한 관동 대지진 당시 자국 국민들의 불만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방편으로 자행했던 조선인 학살에 대해서도 사과와 반성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어 “충남교육청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 일제강점기 자행된 징병․일본군 ‘위안부’ 등 강제동원의 역사 등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 공존과 평화의 시대를 살아갈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2018년부터 학교 내 일제잔재 청산 사업을 통해 공개 장소에 게시된 일본인 교장 사진 철거, 친일행위 경력자 작사․작곡 교가 개정, 일본 욱일기 연상 교표 교체, 친일 행적 인물 공적비와 일본식 충혼비 형태의 기념비에 대한 안내문 설치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