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호수축제가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거듭난다.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 대표 관광축제에 걸맞는 새로운 명칭을 찾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명칭 제안 공모를 2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해 총 129개의 명칭을 접수했다.
접수된 129개의 명칭은 관광 전문가 및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관광축제에 활용 가능성이 높은 13개 명칭으로 선별됐고, 그 중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이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관계자 및 충주시 축제 심의․평가위원들이 참석한 자문 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주요 표현인 ‘풍덩’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 강화해 ‘다이브(DIVE)’로 변형한 것이다.
‘다이브(DIVE)’는 ‘빠지다’라는 의미로 축제의 몰입을 강조한 것이기도 하다.
시는 이번 명칭 변경은 ‘호수축제가 축제명과 축제 프로그램의 연결성이 낮아 축제 개최에 대한 참가자들의 공감도 형성이 부족하다는 의견과 충주 대표 관광축제로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호수’를 포함한 다양한 소재를 연결한 콘텐츠 확장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지속되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충주시는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이라는 새로운 축제 명칭을 걸고 축제 참가자들이 빠져들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관광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은 무더위를 피한 6월 중순 개최되는 만큼 낮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낮에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할 예정이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 대표 관광축제의 새 명칭은 축제의 새로움을 지향하는 면도 있지만 축제의 지속적인 확장성과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둔 것으로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은 향후 충주의 호수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자원들을 활용해 시대 트렌드에 맞는 축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축제를 다녀간 분들은 모두 충주 매력에 빠지게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