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총장 배덕효)는 세종대 소프트웨어 학술동아리 'En#' 소속 학생들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하는 '2023 이매진컵' 월드 파이널에 진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매진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정보통신(IT) 경진대회이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해 가상현실·블록체인·로봇공학·게임 개발 등 다양한 분야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쟁한다.
대회는 △온라인 세미파이널 △월드 파이널 △월드 챔피언십 세 단계로 진행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만 다음 단계에 진출할 수 있다.
월드 파이널에는 En# 소속 조준희·조형준·박대원 학생으로 꾸려진 세종대 '아이티스트(EyeTist)'을 비롯해 온라인 세미파이널 상위 48개팀이 올라갔다. 우리나라에서 월드파이널에 진출한 팀은 세종대가 유일하다.
세종대 팀은 손 사용이 어려운 사람을 위한 웹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 얼굴 움직임만으로 제어 가능한 마우스를 활용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했다.
박대원 학생은 "동기들과 고민하며 많은 시간을 쏟은 프로그램이 좋은 성적을 얻어 매우 기쁘다"며 "월드 파이널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 파이널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9일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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