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애호가 사로잡는다… SKB B tv, 홈쇼핑 모아보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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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3-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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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예정 상품 미리 구매도… 중소기업 판로 확대

SKB가 홈쇼핑 모아보기 기능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SKB]

SK브로드밴드(SKB)가 자사의 인터넷 TV(IPTV) 서비스 B tv의 '홈쇼핑 모아보기'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시청 횟수 8억건을 기록하며, 홈쇼핑 애호가 고객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 SKB 측의 설명이다. 이에 고객과 홈쇼핑 업계 의견 등을 수렴해 일부 기능을 추가·강화할 계획이다.

홈쇼핑 모아보기는 지난해 2월 출시한 서비스다. B tv 실시간 17개 홈쇼핑 채널을 하나의 채널에서 한 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상품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시청 편의성을 높였다. B tv 62번과 998번에서 시청 가능하다.

SKB는 기존 '모아보기' 기능에 집중했던 서비스를 고객 요구에 맞춰 대폭 강화했다. 가장 큰 변화는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이다. 홈쇼핑 모아보기 채널에서 시청한 상품을 구매하고 싶은 고객은 모바일 기기로 이를 구매할 수 있다. 전송된 인터넷 주소(URL) 또는 QR 코드를 통해 해당 홈쇼핑 업체 홈페이지로 이동, 즉시 구매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유선 전화 연결로만 가능했던 구매방식을 확대한 것이다.

홈쇼핑 편성표 메뉴를 통해 방송 예정인 상품을 미리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컨대 앞으로 3시간 뒤 방송 예정인 홈쇼핑 상품을 먼저 확인하고 구매하는 방식이다. 다른 채널로 이동 없이, 홈쇼핑 채널만 돌려볼 수 있는 탐색 기능도 보완했다.

홈쇼핑 모아보기 채널 내 상시 이벤트 배너도 추가한다. 채널 왼쪽 상단에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공지하고,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의 혜택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B에 따르면 일부 B tv 셋톱박스를 대상으로 이를 시범 운영한 결과, 타 배너 대비 이벤트 배너 고객 인입률이 6배 이상 높았다.

새롭게 단장하는 홈쇼핑 모아보기 서비스는 고객 편의 향상은 물론 중소기업 판로 확대, 홈쇼핑 업계와의 상생 강화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혁 SKB 미디어CO 담당은 "이번 홈쇼핑 몰아보기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만족은 물론, 매출 증대에 따른 홈쇼핑 업계와의 지속적 상생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홈쇼핑 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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