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전공연계 맛집으로 로그인 캠페인 시선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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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3-03-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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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천대]

가천대학교가 물가 상승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인들을 돕고 학생들에게 전공연계 지역사회봉사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맛집으로 로그인’ 캠페인을 펼쳐 시선을 끌고 있다.

30일 가천대에 따르면, ‘맛집으로 로그인’은 가천대 봉사활동을 총괄하고 지원하는 가천ESG센터가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처음 시작됐다.

이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봉사가 아닌 전공지식을 살린 재능기부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가천대가 속한 지역사회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돼 지금까지 총 684명이 참가 했으며, 올해 274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학이 위치한 성남시 복정동과 태평동의 상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점 해결에 나섰다.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은 서비스·메뉴 컨설팅, 응용통계학과 학생들은 소비자 통계 작성, 회화전공 학생들은 음식 메뉴판 제작,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은 맛집 책자를 제작하는 등 각자의 전공을 살렸다.

가천대는 학생들의 참여를 돕기 위해 지역상가에서 쓸 수 있는 착한소비쿠폰(1인당 총 4만원)을 제공했다.

또 영어영문학과 학생들과 중국인 유학생들은 맛집 책자를 영어·중국어로 번역했고, 가천대는 유학생들이 보다 쉽게 지역상가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책자를 인쇄·배포했다.

이 캠페인은 교육부가 개최한 2022 교육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가천대는 학생들의 높은 호응에 맞춰 캠페인을 확대, 개편했으며 1학기가 끝나는 6월까지 두 번째 캠페인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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