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신보라 제2대 원장이 30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신 원장은 이날 오전 여성가족부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진흥원에서 취임식을 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3월 29일까지 3년이다.
1983년 광주 출신인 신 원장은 전북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대표를 거쳐 2016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제20대 국회 비례대표로 선출돼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신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5대 폭력 피해자 보호·지원강화와 여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 등 국정과제 이행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진흥원이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과 인권 향상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 성범죄 피해촬영물 삭제·모니터링 강화와 성희롱 방지 조직문화 진단, 초기 지원서비스 접근성 확대 등 여성폭력 피해자 인권보호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성인권진흥원은 양성평등기본법 제46조 2에 따라 만들어진 여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을 예방·방지하고, 폭력 피해자를 보호·지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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