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SK스퀘어에 대해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정책 발표로 중장기적 주가상승 기대감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SK스퀘어는 주주총회를 열고 2022년 경상배당수입 약 3600억원 중 30% 이상을 자사주 매입에 쓰고 올해 안으로 매입한 자사주 전량을 한 번에 소각한다고 밝혔다.
또 SK쉴더스 매각으로 얻은 8000억원의 수익 가운데 4000억원이 오는 8~9월에 입금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중 2000억원 이상을 자사주 매입·소각에 쓰는 방법 등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주주환원정책 재원 확보를 위해 자본준비금 1조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 안건과 이사 선임 안건 등이 가결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중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로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는 SK스퀘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현 주가가 현저한 저평가 상태인 만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결정은 합리적 주주환원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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