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실사단 방한 기간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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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3-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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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한 기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및 주요 도심 지역, 서울모빌리티쇼 등 다양한 현장에서 한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다각적인 유치 지원 활동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BIE 실사단은 세계박람회 후보국의 유치역량과 준비 수준 등을 심층 평가해 실사 보고서를 작성한다. 특히 여러 평가 항목 중에서도 유치 지원국의 국민적 열기와 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참여해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이어간다. 광화문과 가장 근접한 위치에 135㎡(약 40평)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하고 첫 국산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EV9 등을 전시한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와 공감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전시관 내 지속가능성 존에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하는 부산엑스포의 비전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해양생태계 보호 및 갯벌 식생복원 활동, EV9에 적용된 10가지 친환경·재활용 소재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노력도 전달한다. 전시관 외관에는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준비가 됐다'는 의미를 담아 'BUSAN is Ready! EXPO 2030 BUSAN, KOREA' 문구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로고를 랩핑했다. 전시관 내 전면 LED 스크린을 통해서는 부산엑스포 글로벌 홍보 영상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편을 상영한다. 

현대차그룹은 실사단이 이동 중 한국의 국민적 유치 열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그룹사 사옥 건물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옥외 홍보물을 설치한다. 현대카드 여의도 본사 2관 건물 외벽에도 초대형 현수막을 설치한다.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9일까지 개최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부스 외관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랩핑한다. 부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도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상영한다. 

현대차그룹은 실산단에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로고를 랩핑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8대, 유니버스 4대 등 총 12대의 차량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11월 개최지가 결정될 때까지 전세계적인 지지가 결집될 수 있도록 부산만의 경쟁력과 비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안병윤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한덕수 국무총리, 송호성 기아 사장 등이 지난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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