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는 일본 업체와 100억 규모의 DID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까지 30억 규모의 DID 칩 운영체제 공급을 마친 상태다.
DID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개인 정보 인증 체제다. 공인인증서처럼 중앙 기관이 아닌 개인들이 직접 자신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만큼, 모든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해킹을 통해 중앙 기관에서 고객 정보를 뺏기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에,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번 일본 진출은 특히나 까다로운 기술검증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위해 코나아이는 일본의 국제규격(Felica) 기반의 지문카드를 일본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일본 현지법인 설립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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