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엘살바도르 시장 진출...4800억 규모 인프라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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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3-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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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64㎞ 고속도로 확장·교량 신설 공사

엘살바도르의 '로스초로스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동부건설]

동부건설이 중남미 지역에서 4800억원 규모의 인프라 공사를 수주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동부건설은 31일 수출입은행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협조융자 지원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고 밝혔다.

로스초로스 프로젝트는 엘살바도르의 수도인 산살바도르 서쪽에 위치한 로스초로스 지역의 총길이 14.64㎞의 도로를 왕복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고 교량 5개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비는 약 4858억원(부가세 제외)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동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중남미 지역 건설 시장을 개척해 지속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엘살바도르에서는 태평양철도 사업과 아카후틀라항 현대화 사업 등의 발주가 예정돼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동부건설의 해외 건설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속적인 사업 발굴을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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