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4월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정상 간 문화 행사로 추진된 걸그룹 블랙핑크와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이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31일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에서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의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기간에 현지에서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와 미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이 추진되고 있다는 보도들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미국 행정부는 1월 초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 부부의 의견을 반영해 윤 대통령 방미 때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뉴욕 카네기홀 등에서 협연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순부터 의전·외교 비서관 교체에 이어 국가안보실장까지 사퇴한 배경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안보실 ‘보고 누락’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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