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에 신혼부부 108쌍이 방문해 지난 산불로 소실된 초구동 산 23일대에서 나무심기를 펼쳤다.
동해시의 산불 피해지 복원을 위해 진행된 ‘2023 신혼부부나무심기’ 행사는 지난 4월 1일 오전 11시 30분 망상해수욕장 잔디광장에서 유한킴벌리와 생명의 숲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동해시와 산림청이 후원하는 행사이다.
또,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이며 올해 39년째를 맞이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은 심규언 시장을 비롯해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 남성현 산림청장,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 결혼 3년차 신혼부부 108쌍, 시민사회단체장, 초청 사회리더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 진행은 나무심기 행사 소개 및 안내, 주요내빈 인사말씀, 식재교육 및 스트레칭 순으로 진행됐으며, 본 행사 종료 후 초구동 산 23번지 일대로 이동해 산벚나무, 소나무를 식재하는 나무심기 행사가 이어졌다.
2인 1조로 진행되는 나무심기 행사에서는 올해 전체 사업면적 2.4ha 가운데 1ha에 해당하는 면적에 대하여 약 3500본을 식재(1인당 10그루 내외)했다.
한편, 동해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5억원을 투입해 망상, 동호, 부곡일원 긴급벌채 260ha를 완료했으며, 올해 3월 망상입구~강릉경계 일대(466ha)에 59억여원을 투입해 4월까지 피해지 복구조림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유한킴벌리와 생명의 숲이 주최하고 동해시가 후원한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에 방문해 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신혼부부 108쌍을 비롯해 기업 대표님 등 3백여 명이 나무심기 행사에 동참하여 산불로 소실된 망상의 산에 산벚나무와 소나무를 3500본 식재했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덧붙여, “훗날 이번에 함께한 신혼부부들이 동해시를 다시 다녀갈 수 있는 추억의 공간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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