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에 응급실 운영이 중단된 지 5년 만에 지역주민들이 달성군 내에서 24시 응급진료를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달성군 최재훈 군수가 오는 4월 1일부터 유가읍 소재 행복한 병원에서 응급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달성군 주민들은 관내에 응급실이 없어 주말, 공휴일 및 야간에는 인근 달서구, 남구까지 이동하여 진료를 받아야만 했다.
주민들의 이러한 불편함과 응급의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자 달성군은 응급실 운영 지원사업을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여 행복한 병원을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달성군으로부터 연간 12억원의 응급실 운영비를 지원받는 해당 병원은 기존의 진료과목을 토대로 응급실 전담 의료 인력과 시설을 갖추고 본격 응급의료시설 운영에 나서게 되었다.
또한, 군은 소아·영유아 환자의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에서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주민들의 생명 보호에 이바지하고자 해당 병원을‘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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