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오는 6일 중국 방문…종전·경제 협력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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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4-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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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로이터 연합]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오는 6일 중국을 방문한다. 

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마크롱 대통령이 에어버스와 알스톰 등 재계 관계자를 이끌고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프랑스 재계 관계자와 폰데어라이엔 EU 의장도 중국 방문에 동행한다.

이번 중국 방문의 구체적인 의제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노력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 관계자는 러시아와 가까운 중국이 역할을 해준다면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한 가운데 중국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수출 비중이 높고 우크라이나와는 일대일로 사업을 진행하는 등 양국 모두와 특수 관계를 이루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에 대항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프랑스 정부는 중국과 관계를 단절할 의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폰데라이엔 위원장도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폰데라이엔 위원장은 "유럽연합(EU)과 중국을 분리하는 것은 유럽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디커플링보다 디리스크(리스크 제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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