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양극재 3사 중 투자매력 최고…목표가↑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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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04-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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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앤에프]

유안타증권은 3일 엘앤에프에 대해 국내 양극재 기업 중 가장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실적과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9만4000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안나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6조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3364억원으로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2분기 구지 2공장 2단계 양산이 시작되고,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 90% 이상 단결정 양극재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향 2년간 3조8000억원 수주 외에도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애리조나주 단독 공장 투자 결정으로 관련 수주 모멘텀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차전지주의 주가 급등에 대해선 "최근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반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주도 업종 변화에 대한 고민이 나타나고 있다"며 "빠른 주가 상승으로 단기 주가 조정 가능성은 있으나 대표적인 성장 산업이고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기 때문에 조정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법안에서 양극활물질이 핵심 광물로 포함되며 양극재 기업들의 지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따라서 증설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다시 양극재 소재로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양극재 기업 중 가장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고 미국 내 국내 셀 기업들의 성장성으로 인해 추가 증설 및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국내 양극재 3사 중 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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