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 조직정비·효율화로 3년 만에 흑자 경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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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4-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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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 BEP(손익분기점) 달성 [사진=트렌비]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올해 3월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했다고 3일 밝혔다. 흑자 경영으로 돌아선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트렌비는 2017년 서비스를 오픈하고 2019년 1월 거래액 30억원을 달성하면서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 이후 월 거래액 500억원을 달성하며 성장했고 서비스 오픈 5년 만에 누적 1조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트렌비는 작년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조직을 재정비했다.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전 세계에서 운영하던 물류 시스템을 정비해 자동화했다. 그리고 최근 오픈한 마르스라는 AI 정가품 인증 앱을 통한 감정 인력을 효율화했고, 전 세계 명품 가격을 비교하고 추천하는 AI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더불어 트렌비는 올해 2월부터 조직체계를 정비했다. 기존 최주희 판매 총괄(CSO)을 비즈니스 총괄 대표(CBO)로 조정했다. 그리고 그동안 트렌비의 성장과 오퍼레이션을 총괄해 오던 이종현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리세일 비즈니스 총괄(CRO)로 조정했다.

2021년 트렌비에 합류한 최주희 CBO는 지난 5년간 'W컨셉'의 CSO로 근무하면서 세일즈 조직을 총괄 운영했고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끈 경험을 가지고 있다. W컨셉 이전엔 10여년간 '보스턴 컨설팅 그룹'과 '디즈니'에서 전략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다.

2020년 트렌비에 조인한 이종현 CRO는 '메쉬코리아'에서 신사업 추진 업무와 오퍼레이션 업무를 총괄한 경험이 있으며 '베인엔컴퍼니'에서 전략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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