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상생금융 종합 지원책' 발표…금융비용 수백억원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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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4-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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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이 취약 개인차주,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생금융 종합 지원책을 발표했다. 대규모 지원을 통해 지역 대표은행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DGB대구은행은 3일 대구 수성구 본점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초청해 ‘DGB대구은행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은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서민금융 종합지원은 크게 개인차주 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과 경영컨설팅 확대, 금융접근성 확대를 통한 비금융 지원 등으로 구분됐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대표적인 서민금융지원 상품 ‘햇살론뱅크’의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대폭 확대하고 신규 금리도 0.5%포인트 인하한다. 이에 더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비대면 채널로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심사를 자동화해 신속성을 높일 방침이다.

지난해 0.5%포인트 낮춘 ‘새희망홀씨대출’ 금리도 0.5%포인트 추가 인하한다. 또 저신용 개인차주 대상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전액 면제, 가계신용대출 신규 금리 최대 1.0%포인트 인하 등 개인차주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 DGB대구은행은 개인차주 금융지원을 통해 약 8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내놓는다. 우선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 유동성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저금리 시설자금대출 전환상품을 출시한다. 또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대출’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차주들이 만기 이후 분할상환 전환 시 약 4.5%의 저금리를 지원한다.

지자체·공공기관 협약 상생펀드도 전년 대비 200억원 증액해 92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장기 미상환 채권의 최대 90%를 감면하는 등의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이와 같은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총 246억원 규모의 비용감면을 기대하고 있다.

비금융 지원도 이뤄진다.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영 안정화, 성장지원 등을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영업시간 확대, 이동점포·고령층 특화점포 운영 등에 나선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지역 대표은행의 책임으로 지역민과의 동행, 지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했다”며 “실질적인 지원 혜택이 지역사회에 골고루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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