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국제백신연구소, 아시아 및 아프리카서 5만명 HPV검사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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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입력 2023-04-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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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IVI) 제롬 김 사무총장(좌)과 씨젠 신대호 부사장(우)이 '글로벌 HPV 부담 연구'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양해각서(MOU)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씨젠]

씨젠과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아시아·아프리카 8개국에서 약 5만명을 대상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를 진행한다. 

씨젠과 IVI는 지난달 31일 서울대학교연구공원 IVI 본부에서 씨젠의 HPV 진단시약을 활용해 ‘글로벌 HPV 부담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연구는 8월부터 최대 5년간 방글라데시와 네팔, 파키스탄 등 아시아 3개국과 가나, 탄자니아, 잠비아, 시에라리온,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5개국에서 진행한다. 

연구진은 각 국가의 9-50세 여성에서 HPV 28종의 유병률 등을 측정한다. 특히 18-23세를 대상으로는 2년에 걸쳐 고위험군 HPV의 감염이 자연 소멸하는지, 지속감염으로 발전하는지 등을 추적 검사하고 관련 인자를 규명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향후 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 정책 및 자궁경부암 예방 프로그램 수립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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