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 "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식 부득히 한 사정 참석 못하는 점 이해 해달라"

  • 세월호 유가족 만나 해외 출장 취지 설명...너른마음 양해 부탁

  •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달성 위해 부득히 전날 출발할 수 밖에 없어

[사진=안산시]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3일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 불참과 관련, "거듭 숙고했지만 경제자유구역지정 추진 달성을 위해 부득히 하루 전날 출발할 수 밖에 없다"며 유가족측의 너른 양해를 부탁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31일 세월호 유가족 단체인 416가족협의회, 0416단원고 가족협의회 관계자를과 만나 참사 9주기 기억식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2023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참가를 위해 오는 15~23일까지 시의원,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등과 함께 유럽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안산시]

이번 면담은 앞서 416안산시민연대가 성명서를 통해 시민의 대표로 기억식에 참석할 것을 촉구하자, 이 시장이 출국 전 취지를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고자 유가족 측과 면담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한편, 이 시장은 “기억식 행사에 참여하면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내년부터는 꼭 행사에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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