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자인 능소화 사진 명소를 되찾기 위한 보식 공사 실시

식목일을 기념해 경산 능소화 보식 공사 실시

경산시청 전경 [사진= 경산시]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꽃의 계절 4월을 맞이해 아름다운 경산의 봄 풍경을 외부에 알리기 위해 시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사진 명소로 유명했던 '경산 자인 능소화'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이번 식목일을 기념해 보식 공사를 실시 한다고 3일 밝혔다.
 
자인 능소화는 100여 년 된 적산가옥에 50여 년 전 심어진 덩굴식물로 건물 벽 꼭대기까지 자라 매년 7월 능소화 개화 시기가 되면 주황색 꽃이 만발해 전국 사진 동호회와 블로거 등 사진 촬영 인파가 다녀가는 명소로 유명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2022년 겨울 능소화 뿌리 위 줄기가 절단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그에 따른 조사가 진행 됐으나 현재까지도 미제사건으로 남겨져 있다. 이를 안타까워하는 많은 이들의 글과 사진이 SNS를 통해 공유돼 안타까움을 더 했다.

경산시는 '자인 능소화' 재현의 의지로 올해 식목일을 기념해 지역 명소를 되 살리기 위해 능소화 보식 공사를 시행하게 됐다.
 
자인 능소화를 대체할 새로운 능소화는 30여 년 된 것으로 적산가옥과 어울림을 위해 기존 고사한 능소화 줄기와 벽을 지지대로 사용해 생육 할 수 있도록 보식할 계획이다.
 
조복현 경산시 공원녹지과장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자인 능소화를 찾아올 수 있도록 지역 명소의 명예를 되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