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주경제 보훈신춘문예 당선작이 5일 오전 발표됐다. 이번 신춘문예에는 1000여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심사를 거쳐 작품 24편을 최종 선정했다. 이중 수필 부문 당선작은 총 3편이다.
문선경 씨의 수필 <굽은 허리>는 6‧25전쟁 당시 참전했다가 부상을 당해 '굽은 허리'로 평생을 살았던 필자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심사위원들은 “할아버지의 '굽은 허리'는 그 집안의 상처였다. 그런 상처를 필자는 문학적인 정서로 풀어서 수필로 형상화했다"라며 "곧게 편 할아버지의 고등학교 때 사진 속 모습을 회상하면서 표현한 슬프고 애절한 정서는 보훈 문학의 꽃이다. 진솔한 이야기를 수필 문학으로 승화시킨 미학이 뛰어나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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