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맑은 물 공급 블록화…이달 밤·새벽 단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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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4-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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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마동·남중동, 6일 마동·중앙동, 11일 부송동·어양동 추진

[사진=익산시]

익산시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일부 지역에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블록화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이달 늦은 밤부터 새벽 수돗물을 단수 또는 혼탁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시간대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다.

시와 K-water는 수돗물의 안정적인 물 공급 및 수압관리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단계적인 블록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블록화 구축은 급수구역을 53개 블록으로 나눠 구축하고, 블록마다 수량 및 수압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시는 전 지역을 53개로 블록화해 단수와 누수 등 사고발생시 블록별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이뤄져, 상수도에 대한 신뢰도와 시민만족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이달 4일 마동·남중동, 6일 마동·중앙동, 11일 부송동·어양동 순으로 블록 고립을 진행한다.

해당 블록의 고립 작업시 단수 및 혼탁수 등이 발생할 수 있음에 따라, 시는 상수도 사용량이 적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매 작업시마다 20여명의 작업자를 투입해 밤샘 작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단수 안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현수막 부착, SNS 홍보, 작업전 수용가 개별 안내문 배부(다중이용시설,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등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블록화 구축을 위해 작업 블록별 상수도 단수 조치가 이루어지고, 수돗물 재공급 시 관 내부에 있을 수 있는 침전물로 인해 혼탁수 발생의 우려가 있는 만큼, 수돗물 사용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잠시 수도꼭지를 틀어 확인한 후 사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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