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올랐다.
이는 전월 상승률(4.8%)보다 0.6%포인트 축소된 것으로, 지난달에 이어 4%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4.1% 이후로는 최저치다.
통계청은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따른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이 물가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및 지난해 큰 폭 오른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14.2% 하락했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4.0%를 기록해 역시 전월(4.0%)과 같은 상승 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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