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출전 임성재 "목표는 그린재킷"

  • 준우승 1회·톱10 2회 기록…"그린이 빨라 심한 경사 피하는게 관건

그린 공략 후 골프채를 닦는 임성재.. [사진=마스터스]

임성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특별하게 생각한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세 번 중 상위 10위 2회, 최고는 준우승. 이제는 우승만 남았다.

3일 오전 9시(현지시간)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파3 코스. 카트를 타고 온 임성재가 인터뷰에 응했다.

임성재는 "네 번째 마스터스다. 세 번 나와서 준우승을 했다. 이 대회에 오면 항상 처음처럼 설렌다. 욕심이 나서 잘 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임성재에게 그린 공략 전략을 물었다. 임성재는 공략보다 다른 답변을 내놨다.

"오거스타는 그린이 정말 아름다워요. 현장에서 골프를 하면 여기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해요."

올해는 아내와 함께 마스터스에 빠져든다. 파3 콘테스트도 함께할 예정이다.

"아내와 처음 파3 콘테스트에 참여합니다. 골프를 하지는 않지만 옆에서 캐디를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것 같아요."

행복한 상상을 하던 임성재는 재차 물은 공략 이야기에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임성재는 "오거스타는 경사가 심하다. 그린이 빠르기로 유명하다. 심한 경사를 피해야 한다. 두 번째 샷을 어떻게 치느냐에 달렸다. 범프 앤드 런이나 스핀을 줘서 세우는 샷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대회장에는 비 소식이 있다. 이에 대해 임성재는 "비가 온다면 그린이 아무래도 부드러워질 것이다. 랜딩(착지) 지점이 다르다. 깃대를 바로 공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끝에 임성재는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다. 메이저 대회 첫 목표는 매번 예선 통과다. 본선에서 상위권에 있다면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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