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연구진, 성인척추변형 수술 '새 기준' 발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성주 기자
입력 2023-04-04 15: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척추팀(좌측 2번째 이기영 교수, 3번째 이정희 교수). [사진=경희의료원]

경희의료원은 정형외과 척추팀(이정희·이기영 교수 등)이 성인척추변형 수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척추팀은 최근 다각도의 연구를 통해 유합척추골반각이 성인척추변형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근위분절후만증 발생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수술적 기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결과는 척추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척추학회지(Spine Journal)에 게제됐다. 

연구에서 척추팀은 장분절고정술을 시행받은 환자 190명(평균연령 71.6세, 추적관찰기간 2년)을 근위분절후방증 발생여부에 따라 그룹화한 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의 자세와 무관하게 유합척추골반각은 방사선학적으로 변하지 않는 인자이며, 근위분절후만증 발생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유합척추골반각의 감소는 근위분절후만증 발생 위험을 증가시켰다.

이정희 정형외과 교수는 “일부 연구에서는 최상위 척추체(UIV) 배향을 근위분절후만증의 위험인자로 손꼽고 있지만 환자의 자세에 따라 변하다 보니 여러 논란이 있었다. 이에 새로운 매개변수인 유합척추골반각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