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2023년 원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당초 600억 원에서 1300억 원으로 늘린다.
이번 결정은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이다.
시는 지난 3월 원주사랑상품권 구매할인율을 6%에서 10%로 상향한 데 이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예산을 추가 확보, 오는 4월부터 발행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원주사랑상품권은 3월까지 200억 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00억 원 이상씩 총 1100억 원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과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6월을 비롯해 추석 명절인 9월, 연말인 12월에는 한시적으로 15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또, 4월 발행분은 한국조폐공사에 상품권 발행 요청이 완료됨에 따라 3일과 5일 두 번에 걸쳐 각각 50억 원씩 발행된다. 발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조치가 원주시 소상공인 매출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주사랑상품권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충전)해 관내 1만 4천여의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유가증권의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일자리 1만 2000여 개 창출 목표 3000억원 투입
강원 원주시는 고용노동부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추진에 따른 2023년 일자리 대책 세부 계획을 원주시 홈페이지와 고용노동부 지역고용정보 네트워크에 공시했다고 4일 밝혔다.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고용정책 기본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 주민들에게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창출 대책을 수립·공표하는 지역 고용 활성화 정책이다.
이번에 공시된 내용은 민선 8기 일자리 종합대책(2023~2026년)과 연계한 세부 계획이다.
올해 원주시는 1만 2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305개의 일자리 사업에 3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제조업 고부가가치 창출 지원 △관광, 소상공인 등 산업회복 지원 △디지털 전환 대응 및 연구개발 지원 △기업지원, 판로 개척 등 인프라 강화 △고령인구, 장애인 등 정책 사각지대 해소 △생활여건 개선 사회서비스 일자리 강화 등 8개 핵심과제를 주축으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일자리 창출은 시민의 삶이 안정될 수 있는 최고의 복지이자 경제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청년실업 해소는 물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