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당뇨병 신약 '엔블로' 3상 연구 국제 학술지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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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입력 2023-04-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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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엔블로’의 단독요법 임상 3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당뇨, 비만, 그리고 대사(DOM)’ 저널에 온라인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국산 신약 36호 엔블로는 SGLT-2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다.

논문명은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24주,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3상시험’ 이다. 연구는 국내 23개 병원에서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 167명을 대상으로 2020년 12월부터 1년간 진행됐다. 환자들은 최대 24주간 엔블로를 1일 1회 투여받았다. 
 
연구 결과, 유효성 평가 지표인 ‘엔블로 복용 후 24주 시점의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에서 위약대조군 대비 엔블로의 우월성을 입증했다. 이상반응 발현율 역시 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탐색 목적으로 확인한 인슐린 저항성, 비만 관련 지표 등에서도 간접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문헌 발표를 통해 한국인 당뇨병 환자에서 우수한 혈당강하효과 및 대사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심장, 신장, 비만 등 추가 적응증 및 임상근거 확보를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및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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