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5일 서울 대방초에 있는 모듈러교실 원소유권자인 플랜엠과 무상 임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방초는 조립식인 모듈러교실 20실을 학교 별관동 증개축이 끝나는 2027년 2월까지 무료로 사용한다. 임대료 기준으론 50억원 상당이다.
앞서 대방초는 신길뉴타운 개발사업으로 학생 수가 크게 늘자 2020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모듈러교실을 빌려 임시교사로 사용해왔다. 모듈러교실은 교실과 계단, 화장실 등을 갖췄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플랜엠과 함께 모듈러교실 실사용 현황, 사용자 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듈러공법을 적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 연구·개발에도 나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민관이 함께 급변하는 학령아동 수에 유연하게 대응해 학교 교육 여건을 개선하려는 것"이라며 "앞으로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학교 공간을 제안하는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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