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먹은 시음 음료수에 마약이? 경찰 "남녀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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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4-0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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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강남경찰서]

시음 행사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 음료수를 건넨 일당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 시음 행사에서 준 음료수를 마시고 고등학생 자녀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를 입은 강남 지역 학원에 다니는 고교생 2명은 “전날 오후 학원 근처에서 성인 남녀가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인데 지금 시음 행사 중’이라며 음료수를 건넸고 이를 마셨다”고 진술했다.
 
유명 제약사 상호와 ‘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 메가 ADHD’라고 적힌 음료수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현재 경찰은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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