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8구역, 29층·987가구…돈의문2구역, 17년만에 본궤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새롬 기자
입력 2023-04-05 09: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노량진8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노후 주거단지였던 노량진8구역이 987가구 규모 공동주택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열린 제3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노량진8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원안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동작구 대방동 23-61번지 일대에 있는 노량진8구역은 북측으로 여의도와 대방역~노량진역에 인접해있다. 지하철 1·9호선이 입지한 더블 역세권으로 꼽힌다. 지난 2010년 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 2021년 관리처분인가 이후 현재 이주가 진행 중이다. 

이번 촉진계획이 통과되면서 노량진8구역에는 지하 4층~지상 9층 공동주택 9개동과 테라스하우스 2개동, 총 987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연면적은 9만9489㎡에 달한다. 이중 공공주택 172가구는 분양가구와 차별 없는 혼합배치로 공급된다. 

구역 동쪽에는 보행자우선도로와 공공보행통로를 조성, 주변 가로경관과 보행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공공기여를 통해 공공청사가 들어올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사업지 주변 노후했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우수한 교통여건으로 인근 여의도 직장인 등 다양한 주택 수요에 부응하는 여러 유형의 주택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돈의문재정비촉진지구 돈의문 2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이날 종로구 교남동 28번지 일대 '돈의문 2구역(돈의문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돈의문 2구역에는 오는 2028년까지 연면적 약 7만㎡, 지상 21층 규모의 공동주택 227가구(공공주택 77가구 포함)와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형 키즈카페, 거점형 키움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도 확보했다. 

오는 2028년이면 돈의문재정비촉진지구 전체 사업이 마무리된다. 앞서 완공된 돈의문 1구역(경희궁 자이), 돈의문 3구역(돈의문 D타워)에 이어 돈의문 촉진지구 '마지막 퍼즐'인 돈의문 2구역 사업 추진에 물꼬가 트이면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17년 만에 돈의문 2구역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만큼,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역세권 지역에 주택을 공급, 노후건축물 밀집지역의 주거·도시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