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강한비·돌풍…항공편 상당수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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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입력 2023-04-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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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에 5일 오전 폭우와 함께 돌풍(급변풍)이 강하게 불면서 항공편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항공사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운항이 계획된 출발·도착 20여편의 항공편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

아시아나항공, 티웨이, 에어부산, 진에어도 오후까지 운항이 예정된 24편의 항공편을 결항조치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에는 호우경보, 북부 중산간과 남·동부, 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여기에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강풍경보, 나머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있다.

현재 제주에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산지와 중산간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 제주도 남·동부에는 시간당 15~2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강풍경보(제주도 산지, 제주도 북부 중산간, 제주도 남부 중산간)와 강풍주의보(제주도 서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동부, 제주도 남부, 추자도)가 내려진 상태다.

주요 지점별 최대 순간 풍속(초속)은 현재까지 삼각봉 34.8m, 대흘 29.4m, 유수암 27.5m, 산천단 25m, 월정 24.9m, 낙천 24.2m 등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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