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우리 해역 방사능농도 日 원전사고 이전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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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4-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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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관계자들이 2월 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오염수 저장탱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 해역의 방사능 농도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분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연안을 대상으로 해양방사능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6일부터 해양방사능 조사 결과를 지도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에서 선보인다. 

이번 서비스는 그간 표 형식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던 해양방사능 조사 결과를 지리정보체계(GIS) 기반의 정보를 활용해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달 6일부터 일주일간의 시범운영을 거친 후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일본이 이르면 올 6월부터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양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수산물 생산해역 등 7개 정점을 추가해 총 52개 정점에서 방사능 농도를 측정 중이다. 

우리나라 연안해역에 대한 해양방사능 조사결과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과 해수부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정도현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국민 누구나 우리 해역의 해양방사능 조사 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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